-

새로 나온 놈인 듯한 삼립 유자 빵임.제주도에서 CU 들렀다가 처음 보는 거여서 사 봄.야무지게 생김.두 개 들어있고 하나의 당류는 13g, 콜레스테롤은 28%, 포화지방 17% 임.설탕, 전란액, 콩기름 이런 거 딱 보면 대충 감 옴.약간 카스테라 비스무리한 식감이나 기름 쩐 느낌 장난 아닌 간식 빵임.유자 과즙이 들어있는데 이거 향이 얼마나 날 지 기대를 했었음.약간 찐 느낌의 빵이고 이래 생김.깔쌈한 포장에 생각보다 작은 빵...이거 애매한게... 유자 향이 강하지도 않고 식감도 애매모호하고 촉촉하긴 한데 기름 때문에 촉촉한 느낌이고 밀도는 그리 높진 않으면서 공기층이 좀 있는 느낌이고... 최종적으론 유자 향보단 기름 향? 마가린 향? 뭐 이런 향이 더 강했음.다음엔 안 사먹을 맛임.

명동에 잠깐 지나가다 들른 중국 월병 가게에서 삼.도향촌이라는 곳인데 흥미로운 음식이라 바로 사 봄.1개 6,500원.사이즈에 비해 비싼 감이 있지만 되게 오래된 가게니 그 가치가 있겠구나 싶었음.엄~청 묵직함.그리고 생각보다 딴딴함.내 입속으로 드루올 준비는 되었능가~??!호이얏~~내부가 존나 꽉 참.무거운 이유가 있었음.공기 층이란게 없다시피 함.잣, 호두, 호박씨 같은 견과류 일단 기본에 쫄깃한 말린 과일류도 들어있음.하나 확실한 건 싫어하는 사람 무조건 있을 맛임.되게 퍽퍽하고 목 막히고 밍밍ㅡㅡ한 맛임.근데 난 생 식빵, 바게트, 깜빠뉴같은 퍽퍽 목 멕히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너무 맛있었음.맛은 진짜 애매모호? 고소함? 향긋함?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맘에 들었음 ㅋ

이거 백화점서 4천원 주고 삼. 올만에 갑자기 모나카 같은 게 먹고 싶었음 ㅋ안에 모찌가 들었음. 호우~ 아 바로 먹어보 기 전에 성분이 궁금하니 먼저 봐 주면서~ 오 설탕, 팥, 찹쌀가루, 옥수수전분, 감자전분, 난황 등. 매력적인 점은 지방이 1g 도 안 들었다는 거임. 영양 정보 중 제일 높은 게 오직 당류, 하지만 1개당 당류 치곤 12g 이면 높은 편이긴 한데 어쨌든 꽤 건강한 간식이란 걸 알 수 있음. 이게 역사라고 써 있는데, 히스토리 그 역사가 아니라 힘쓰는 사람, 또는 씨름꾼 뭐 이런 뜻인듯? 포장지 깔쌈하니 개안코~ 아 바로 먹어주면서~ 오우 개깔쌈하고 달달하니 맛있음. 진짜 잡스러운 맛 하나도 안 나는데 겉면은 파삭 누루룩(?) 느낌에 팥은 완전히 간 코시앙, 모찌는 찰기보다는 점성이..

생로병사의 비밀 보는데... 진짜 먹을 게 없다야??! 지방 많이 먹지 말라, 탄수화물 많이 먹지 말라, 나트륨 많이 먹지 말라, 단 거 많이 먹지 말라...그래서 요즘엔 건강식 챙겨 먹는중임. 건강식이라 해 봤자 그냥 풀떼기랑 곡식류... 견과류 이런거?아무래도 맛과 수명은 Trade-Off 관계니 그냥 맛난 거 많이 먹고 수명 단축 ㄱㄱ 생로병사의 비밀 시청자 曰 "간식을 안 먹으면 수명이 길어지긴 하는데, 간식을 안 먹으면 오래 살 이유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