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블로그

식량

오뚜기 마슐랭 / 마라탕 / 마라 볶음면 / 마라샹궈 / 컵라면 / 볶음 라면

솔직히맛있다 2024. 10. 11. 12:56

호우 GS25 에서 무려 1 + 1!

그냥 마라맛이 아닌 마라샹궈 맛임.

근데 내가 마라샹궈를 안 먹은지 좀 돼서 기억이 가물 가물...

여튼 바로 뜯으면 구성이 이렇게 됨.

면은 뭐, 그냥 면인데 좀 얇음.

이 정도 면 4분 익히는 거면 되게 뿔어 터질것 같은데?

이거 볶음면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용기임.

면 익히고 물 버리니깐 막 건더기들이 올라오는데, 마라탕에 들어가는 건두부, 엄청 잘게 부서지는 고기? 같은 거랑 채소들 들어있음.

호우 존나 비벼~

비비면 그 향이 찐~하게 올라옴.

근데 그 향이 마라... 되게 강렬한, 많이 순화된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마라 고런 느낌이 아니라 대만에서 먹은 마라 기름 국 고런 냄새가 올라옴.

호우~

이건 마라 좋아하는 사람들도 호불호 꽤 갈릴듯?

나는 어릴 적 마라라는 것 자체를 중국에서 처음, 그리고 입에 본격적으로 대기 시작한 건 18년도, 그리고 대만 가서 눈 뜨고부터인데, 얘는 정말 본토 비스무리한 맛 남.

나는 아무래도 마라라는 걸 본토 걸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마라탕 프랜차이즈 가면 이게 마라탕이라는 느낌을 잘 못 받음.

사골? 국에 막 뭐 해 먹으니깐 좀 마라탕같지가 않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이 볶음면은 정말 본토 마라 맛이 남.

흔히들 말하는 고수의 비누? 샴푸? 화장품? 그런 향도 되게 세고, 마라 얼얼한 맛은 기본에, 아주 아주 건강하지 못한 맛임.

1 + 1 이라 하나 동생 줬는데, 동생이 마라탕 정말 좋아하는데 이거 먹더니 이거는 마라 맛이 아니라고, 그러길래 야 ㅅㅂ 니가 한국서 맨날 먹는거, 그게 마라 맛이 아니지, 뭔 소리냐고 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