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ffies / BAKED RICE SNACKS / SRIRACHA / 스리라차 / 쌀과자 / 글루텐프리
얘 뭐냐...?
싶어서 사 봄.
구운 쌀과자가 스리라차 맛이라?

글루텐 프리라고 하며 RICE BRAN OIL 로 튀겼다고 함.
찾아보니 미강유(쌀겨 기름)라네.
쌀로 쌀을 튀긴다...

글루텐 프리라 역시 밀가루 아예 안 들어감.
막 엄청 나쁜 성분 많거나 하진 않은 정말 무난한 스낵인듯?
그런데 원재료가 무엇이 들어갔나 봤더니, 확실히 스리라차 맛이라 향신료 엄청 들어감.
설탕, 소금, 후추, 칠리, 파프리카, 숙근초, 대파, 타마린드...

아 이게 그냥 먹는게 아니라 뭐 아무거나 찍어먹으라네?

까 보니 속은 빈 크리스피한 뻥튀기튀기튀기한 고런 것들이 담겨 있음.
향은 뭔가 오묘한 미묘한 야릇한 매콤한 꾸릿한 애매한 코가 근질거리는 음...?

친구 먼저 Try - 曰 : "뭐야 이거, 쓰레기 맛인데?"
Me-曰 : "그래? 함 무볼까? ... 이게 무슨 맛이냐? ..."
그렇슴.
애매한 이게 무슨 맛이라고 표현하기 힘든 맛인데, 향은 굉장히 강함.
사실상 향이 8할을 차지하는 듯?
2할은 그냥 이상하게 매콤한 맛.
향은 먼저 전통 쌀과자를 먹었을 때, 뒷맛이 뭔가 큼큼한 누룩 냄새 같기도 하고 슴슴한 군내 같은게 올라옴과 동시에 이게 스리라차인가 싶은 향이 치고 올라옴.
스리라차를 거의 안 먹어 봐서 뭐라 설명을 못 하겠는데 좀 애매하게 맵고(사실 맵지도 않음) 애매하게 톡 쏘고 애매하게 시큼한... 고런 맛임.
첫 맛은 난 별로였는데 그래도 돈 주고 샀으니 버릴 순 없어 먹다 보니 꽤괜.
친구는 개쓰레기 쓰레기 맛이라며 나 다 먹으라 함.
그래도 다른 스낵보단 꽤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되어 상황이 된다면 사 먹을 의향은 없어.
더 맛있는 게 많거든.